서귀포보건소 의뢰 500명 1대1면접 조사 결과 12일 발표

서귀포의료원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서귀포의료원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서귀포시민의 10명 중 8명은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운영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서귀포보건소가 12일 발표한 ‘서귀포지역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병원에 위탁하는 방안에 대해 설문 응답자의 81.2%가 찬성했다. 반대는 18.8%.
 
찬성하는 이유로 ▲높은 진료 수준 기대가 71.7%로 가장 많았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서귀포의료원 자체 역량 키워야 61.7% ▲의료비 상승우려 23.4% 등이 꼽혔다.
 
지역별로 안덕면이 91.3%로 찬성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중앙동(90.9%), 천지동(89.5%), 서홍동(88.9%) 등이다.
 
성별로 여성은 83.3%, 남성은 79.1%가 찬성했다.
 
연령별로는 30대 87%가 찬성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았으며, 50대 찬성 비율(77.9%)이 가장 낮았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인 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 위탁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공보건의료시스템 개선 등 시민과 관광객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서귀포보건소가 조사전문기관인 미래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8월4일까지 1대1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대상은 서귀포시내 12개동과 남원읍, 안덕면 지역 총 500명이며, 성·연령별 인구비례 할당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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