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탈핵도민행동과 에너지시민연대는 지난 9일 오후 5시 제주시청 일대에서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최근 한빛원전의 부실문제와 환경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탈핵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특히 에너지절약 분야 중 문을 열고 냉방을 하는 등 상업 분야에서의 에너지낭비가 심각함에 따라 이를 알리기 위한 ‘에너지절약 착한가게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김정도 제주탈핵도민행동 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빛원전 부실 문제 등 원전의 계속되는 위험성과 제주도 역시 원전이 위치한 지역 주민들의 고통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상당량 이용하고 있다는 문제를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최대전력수요가 역대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전기절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최근 한빛원전 부실문제 등으로 탈핵사회로의 전환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는 시민들이 많았다"며 "탈핵사회를 앞당기고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의 생산을 위한 홍보와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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