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대거 참여하는 '음악이 빛나는 서귀포'...타악, 무용, 오페라 등 선봬

한 여름이 무르익는 8월 말, 제주 서귀포에서 5일 간의 음악 축제가 펼쳐진다.

뮤직페스티벌 <음악이 빛나는 서귀포>가 21일부터 25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서귀포예술의전당이 올해 1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연기획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일찌감치 확정됐다. 

정통클래식부터 뮤지컬, 오페라, 타악기 앙상블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모았다. 무엇보다 제주 출신 음악인들이 대거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첫 날은 도립 서귀포관악단 타악기 단원 일부가 참여한 타악기 앙상블 '스틱킹'(연출·감독 김경택), 한국의 대표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밸리댄스 김미선, 탭댄스 박용갑, 현대무용 안지석, 임현덕 & Dance Crewrk이 출연한다. 타악과 무용의 신선한 퓨전 장르를 만나본다.

둘째 날은 서귀포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진한나, 첼리스트 진민수 남매와 피아니스트 전지웅이 함께 하는 아들러 앙상블을 중심으로 제주출신 소프라노 현선경, 바리톤 김승철 등이 피아졸라의 연주곡과 이탈리아 칸초네를 들려준다.

셋째 날은 팝스 콘서트, 넷째 날은 뮤지컬 하이라이트로 꾸며진다. 제주 출신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코리아솔로이츠오케스트라(대표 김차원)와 지휘자 박인욱이 만나 김봉미, 성악가 류정필, 유성녀 등이 출연해 친숙한 음악을 부른다.

마지막 날은 제주도성악협회(회장 오능희), 제주챔버오케스스트라(지휘 임대흥)가 참여하는 연주회다. 영상과 함께하는 오페라를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음악이 빛나는 서귀포>가 서귀포시민 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 예술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공연 전 좌석 무료다. 7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공연 당일 1시간 전에 서귀포예술의전당 안내데스크에서 배부한다. 1명 당 1매씩이다.

문의 : 064-760-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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