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반대대책위, 1~2차 토론회 모두 KBS제주 생중계...오후 7시10~8시30분까지 80분

원희룡 제주지사와 강원보 성산읍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 박찬식 범도민행동 집행위원장이 지난 7월25일 면담하는 모습
원희룡 제주지사와 강원보 성산읍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 박찬식 범도민행동 집행위원장이 지난 7월25일 면담하는 모습

제주 제2공항 공개토론회가 당초 예정했던 3회가 아니라 2회로 줄었고, 주관 방송사는 공중파 방송 3사가 아니라 KBS제주 한 곳으로 조정됐다.

제주도와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는 13일 실무회의를 통해 공개방송 토론회를 2회 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당초 도내 공중파 3개 방송(MBC, JIBS, KBS)이 각각 1회 씩 총 3회 공개방송 토론회를 실시하기로 했었으나, 방송사 별 방송일정 조율이 어렵자 총 2회로 조정하고 3개 방송사 중 한 방송사를 추첨으로 결정해 1~2차 토론회를 한 방송사에서 주관하기로 한 것.   

이날 실무회의에서 추첨 결과 1~2차 공개 방송토론회 모두 KBS 제주방송총국이 주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1차 토론회는 28일, 2차 토론회는 원희룡 지사의 일정에 맞춰 9월3일이나 4일 개최하기로 했다.

방송시간은 1~2차 모두 프라임 시간인 오후 7시10분부터 8시30분까지 KBS제주방송을 통해 8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1차 토론회는 찬반 출연자 2대2 토론, 2차 토론회는 원희룡 지사와 반대대책위 측과 1대 1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주제와 진행방식, 시나리오 등에 대해서는 추후 방송사와 대책위, 제주도가 추후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제2공항 공개토론회는 지난 7월25월 원희룡 지사와 성산읍반대대책위 강원보 집행위원장, 박찬식 범도민행동 집행위원장 간 면담을 통해 3차례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방송사와 협의해 가급적 8월 중 생방송을 원칙으로 진행하고, 토론자는 양측이 의제에 따라 전문가 또는 일반 도민을 추천해 2대 2로 진행키로 했다.

3차례 토론에서는 제2공항 필요성과 국토부 용역에 대한 평가, 갈등해결 방안이 주요 의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 제주공항 활용 혹은 제2공항 개발'에 대한 쟁점과 '국토부 용역 등 제2공항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를 의제로 토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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