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올해 3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14일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제주시민 A씨가 지난 12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7일부터 발열과 기침,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보건소는 A씨가 주기적으로 자신의 텃밭에서 경작을 하고 있어 텃밭에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에서만 올해 3번째 감염자다.
 
SFTS는 주로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참진드기는 주로 숲 등 풀이 우거진 곳에 서식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긴 옷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풀이 우거진 장소를 다녀온 뒤에는 곧바로 목욕하고,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4년간 제주 SFTS 감염자는 ▲2015년 9명(1명 사망) ▲2016년 8명 ▲2017년 21명(3명 사망) ▲2018년 15명(3명 사망) 등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