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북부와 동부지역은 아침까지 흐리고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비구름대는 동진하면서 점차 약화되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태풍이 만들어낸 비구름이 물러나면서 다시 무더위가 시작되겠다. 남부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서겠다.

고온다습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제주시에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9도를 기록해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올여름 누적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시 23일, 서귀포시 20일, 고산 19일, 성산 14일이다.

주말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다. 강한 일사와 지형적인 영향으로 낮 기온이 31~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

해상은 20일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이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는 것이 좋겠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