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갯바위에서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2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포구 인근 갯바위에서 행인이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이 시신에서 확보한 신분증을 조회한 결과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둔 A(32)씨로 확인됐다.

취업준비생인 A씨는 지난달 집을 나선 뒤 연락을 끊겨 가족들이 해당 지역 경찰서에 직접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내일(20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A씨로 판명될 경우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실종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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