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일본 경제 보복에 따른 대응과 제주관광 재도약 관광인' 기자회견

제주도관광협회가 19일 오전 제주웰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관광 업계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19일 오전 제주웰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관광 업계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한·일간 경제·외교적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주 관광 업계가 대한민국 관광 1번지 제주의 재도약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19일 오전 10시30분 제주웰컴센터에서 ‘일본 경제 보복에 따른 대응과 제주관광 재도약을 위한 관광인의 입장’ 기자회견을 갖고 “사드 사태로 촉발된 중국인 관광객 감소, 숙박시설 공급 과잉, 일본의 경제 보복 등으로 제주 관광 업계가 파탄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회견장에는 김영진 회장을 비롯한 각 분과위원장, 협회 간부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제주 제2공항은 필수적인 사회기반시설로서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 제2공항 예정부지 주민들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 공항 운영에 따른 수익을 지역에 환원할 수 있도록 공항운영권 참여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19일 오전 제주웰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관광 업계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19일 오전 제주웰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관광 업계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어 “제주도는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제주 관광 업계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또 과잉공급된 숙박·교통 업체에 대해서는 특단의 관리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회장은 “항공사는 수익성이 높은 해외노선에만 대형기종을 집중 투입할 것이 아니라 관광객이 선호하는 시간대 제주를 오가는 노선에 중·대형 기종을 우선 투입해달라”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도내 영세 관광 사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관광 업계는 제주방문 관광객 대상 친절 서비스를 강화하고, 국제수준의 환대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또 재방문 관광객 확대를 위한 감성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구의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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