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 주관 ‘도민체감형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수요좌담회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은 21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도민체감형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수요좌담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은 21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도민체감형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수요좌담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내 관광산업의 부진, 농축수산물 생산 활동 위축 등 지역 기반산업이 침체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경제 활성화 대책이 마련되지 못할 경우 제주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은 21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도민체감형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수요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세계경기 둔화 및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강화,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 영향으로 2016년 이후 하강세를 보이고 있는 제주경제가 더욱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향후 경기침체로 인한 지방세수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 SOC확대 등 공공부문의 대응 여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국회 예산정책처 서세욱 심의관은 ‘일본의 지방분권과 지속성장 전략’에서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에 초점을 둔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경제적 성과를 참고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은 21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도민체감형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수요좌담회를 개최했다.ⓒ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은 21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도민체감형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수요좌담회를 개최했다.ⓒ제주의소리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 신후식 박사는 제주지역의 급격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마케팅 강화를 통한 제주방문객 확대 및 관광활성화 △제주 청정 농산물의 브랜드화와 함께 유통채널 확대를 통한 농산물가격 안정화 정책이 필요하며,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컨설팅 강화로 사업전환이나 협동조합화 등 구조조정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 박사는 또 “중장기적으로는 제주의 성장방식을 지속가능한 성장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형개발사업 등 건설투자 중심의 외연적 성장방식에서 사업고도화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 투자 등 내연적 성장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석 의장은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경제성장과 환경보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방식에 대한 연구가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농축수산업 등 친환경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과 함께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융합화를 위한 기반투자를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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