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 공간인 ‘혼디쉼팡’이 개관 한 달 만에 1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는 7월15일 제주시청 후문 건물 3층에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한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조성했다.

이동노동자는 대부분 일정한 근무 장소가 없어 다른 직종에 비해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 상당 시간을 외부에서 생활해 날씨 등에 영향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

쉼터가 문을 연 이후 하루 평균 40여명의 이동노동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용 신청자 수도 180명을 넘어섰다. 이들의 누적 이용횟수도 8월20일 기준 1400회를 넘어섰다.

혼디쉼팡은 제주시 중앙로 226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다. 158.78㎡ 규모로 사무실과 교육실, 상담실,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발마사지기와 안마의자, 혈압측정기, 컴퓨터도 구비돼 있다. 

제주도는 퀵서비스와 학습지, 배달, 보험설계사, 강사 등 다양한 특수고용노동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쉼터 운영시간은 24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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