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9년 2분기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 27일 발표

올해 2분기 제주 어업 생산량은 전녀대비 다소 증가했지만, 생산금액은 크게 줄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주 어업생산량은 1만920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272톤보다 5.1% 증가했다.
 
일반해면어업이 1만3443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천해양식어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줄었으며, 내수면어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량은 늘었지만, 어업생산금액은 14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63억원)보다 무려 27.8% 감소했다.
 
생산금액은 일반해면, 천해양식, 내수면어업 모두 각각 20%, 37.6%, 11.1% 줄었다.
 
주요 품종별로 멸치가 2521톤이 잡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무려 9003.6% 증가했다. 전갱이류도 1154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82% 증가했다. 반면, 갈치는 2158톤으로 37.9% 줄었다.
 
통계청은 "멸치는 제주 앞 바다에 어장이 형성되면서 지난 5~6월 연안자망어업에서 생산량이 증가했다. 전갱이류는 동중국해와 제주 주변 해역에 어장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갈치의 경우 제주 서·북부에 어장이 형성됐지만, 어군의 밀도가 낮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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