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27일 오전 9시 회의실에서 익수자 구조에 도움을 준 대학생 조재석(26)씨를 초청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조씨는 25일 오전 1시54분쯤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낚시를 하던 중 강모(41)씨가 바다에 빠지자, 곧바로 신고 후 인명구조함에서 구명조끼를 들고 해상으로 뛰어들었다.

이어 육상에서 20m 떨어진 해상에서 술에 취한 강씨를 붙잡아 방파제 방향으로 이동했다. 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했다.

조씨는 “계단 앞 남성을 마지막으로 봤는데, 내가 아니면 아무도 물에 빠진 줄 모를 것 같아서 구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물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황준현 제주해양경찰서장은 “사고 발생 당시 조씨의 신속한 대응으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제주해경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며 감사장 수여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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