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해킹메일 유포, DDoS(분산서비스거부) 등 사이버 공격 발생 시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랜섬웨어 감염, 비트코인 채굴기 악용 등 도교육청 직원들의 보안수준을 점검하기 위해 해킹메일 대응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또 주요 홈페이지 대상 공격에 따른 대응 체계점검을 위한 DDoS 공격 대응 훈련 등 2개 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해킹메일 대응 훈련은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전 교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발신자 주소를 위장한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한 내용의 메일을 일주일 동안 다른 내용으로 발송해 대상자들이 훈련메일을 열람할 경우 악성코드 감염 경고 메시지를 담은 내용을 띄우게 된다.

DDoS 대응훈련은 주요정보통신기반 시설 대국민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임의 공격을 실시해 홈페이지 공격에 따른 사이버 공격 대응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킹 메일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실전과 같은 훈련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의 정보보안 의식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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