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정보통신학교 2차 검정고시 13명 응시 12명 합격…제주상록학습지도봉사단 숨은 공로자

한길정보통신학교 학생들의 검정고시 합격률이 90%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 같이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데는 은퇴한 교육공무원들로 구성된 제주상록학습지도봉사단의 멘토링 봉사가 한몫 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은 지난 27일 제주상록학습지도봉사단에서 한길정보통신학교옛 제주소년원) 2차 검정고시 특별반 지도결과, 응시생 13명 중 1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제주상록학습지도 전문봉사단은 교육직에 몸담은 은퇴공무원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월 결성돼 한길정보통신학교 검정고시(중·고졸) 응시생을 대상으로 수험반 강사로 동참, 학습지도 및 인성지도 등 멘토링 봉사를 진행해왔다.

봉사단의 검정고시 응시생들을 위한 학습지도 결과, 지난 4월에 개최된 1차 시험에서 13명 중 11명이 합격한데 이어 이번 2차 시험에서는 13명 중 12명이 합격했다. 지금까지 평균 50%의 합격률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괄목상대다.

김동호 공무원연금공단 제주지부장은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노력해온 학생들을 축하하고 묵묵히 헌신해온 봉사단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방과 후 수업 등 은퇴공무원의 학습지도 전문 봉사활동을 도 전역으로 확대해 더 많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 위한 교육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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