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9시56분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모 호텔 인공암벽에서 이모(76) 할아버지가 쓰러져 있는 것을 호텔 관계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이 할아버지를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했지만 오후 11시3분 사망판정이 내려졌다.

이 할아버지 평소 치매를 앓고 있으며 당시 가족들과 호텔에 투숙했다. 사고 직전 이 할아버지는 담배를 사기 위해 편의점에 들른 뒤 다시 호텔로 돌아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호텔에 형사들을 투입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 할아버지가 실족사 했는지 떨어지기 전 신체적 문제가 있었는지는 부검을 통해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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