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납읍광역수원지에 낙뢰가 떨어지며 제주시 연동 일대 수돗물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낮 12시30분께 납읍광역수원지 내 고압 전기시설에 낙뢰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전기 공급을 분산시켜주는 분전함이 불에 탔고, 관할 지하수 관정 6개의 지하수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이로 인해 제주시 연동 민오름 일대에 주택 등의 수압이 낮아지며 한때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상하수도본부가 다른 지하수 관정을 연결시킴에 따라 현재 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낙뢰를 맞은 시설에 대해서는 오늘 중으로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날씨가 개는 즉시 안전점검과 통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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