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가 도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시 동문시장과 서귀포시 올레매일시장 2곳에 화재안전을 전담하는 전문 의용소방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은 점포들이 밀집돼 있고, 전기와 가스 등 가연성 물건들이 적재돼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 불이 나면 급격히 확산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 의용소방대원은 평상시에는 시장 내 소방시설 점검관리, 화재 예방 캠페인, 야간 순찰, 소방정책 홍보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불이 나면 가장 먼저 초기대응에 나서게 된다.

초기 동문시장 전문 의용소방대장에는 조광훈, 올레매일시장은 현상철 대장이 각각 임명됐다. 전문 의용소방대는 시장 상인 남녀 20명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150건의 화재가 발생해 9명이 다쳤다. 제주에서는 2006년 동문시장에서 불이나 6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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