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폭등을 경험한 제주에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01%,아파트는 2.06% 각각 하락했다.

제주지역 주택은 2017년 1.66%, 2018년 0.97%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7월말에는 -0.61%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파트는 하락폭이 더 크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7년 0.41% 올랐지만 2018년에는 -2.29%를 기록했다. 올해 7월에는 -1.51%로 지난해 상반기 -1.22%와 비교해 낙 폭이 더 커졌다.

전세가격도 감소하고 있다. 도내 주택 전세가격은 2017년 0.11% 올랐지만 지난해는 -1.83%, 올해 7월말 현재는 -1.16% 감소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2017년 -0.05%, 2018년 -3.18%, 올해 7월말 현재 -2.01%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과 신규 공급 증가,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 다양한 가격 하방 요인이 작용하면서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하향 안정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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