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산간의 가치를 발견하고 중산간만이 지닌 특별한 생태계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제주도 중산간 협동조합’(중산간 조합)이 발족한다.

중산간 조합은 9월 3일 제주시 사회적경제네트워크 몬딱가공소에서 설립 행사를 연다. 이사장은 이겸 대표(여행과 치유)가 맡는다.

단체 목적은 제주도 중산간, 그 인근지역 공동체를 바탕으로 경제, 문화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고 정했다.

특히 이번 발족에 맞춰 설립 행사를 겸한 '제1회 중산간 포럼'을 연다.

포럼 발표자는 모두 세 명이다. ▲제주도중산간협동조합 고석만 이사(중산간 농촌의 발전을 위한 연구과제 협의) ▲제주마을기업협회 김봉천 사무국장(마을기업 현황과 운영사례) ▲공주대학교 진종헌 교수(사잇공간으로서의 중산간 지대의 경관 변화에 대한 사회문화지리적인 고찰)다. 

이겸 이사장은 “중산간 조합은 중산간을 사랑하는 7명의 발기인으로 시작한다. 향후 중산간에 관한 소중한 자료를 모으고, 주민들과 함께 문화를 공유하고, 경제적인 성장을 위해 성실한 발걸음을 할 것”이라며 취지를 강조했다.

앞으로 조합은 전문적인 중산간 활동을 위해 중산간연구소, 중산간학교, 중산간상회를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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