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용보증재단은 2일 창립 16주년을 맞아 ‘인권경영헌장’을 선포, 인권경영에 돌입했다.
 
헌장에는 ▲인권 기준 ▲차별금지원칙 ▲노동권 ▲반부패·투명경영 ▲이해관계자 인권 존중 등 공기관 직원으로서 지켜야 할 실천적 내용이 담겼다.
 
오인택 신용재단 이사장은 “인권보호 의무를 이행하고, 인권존중 문화체계를 확립·확산해 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줄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한 자생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인권경영 기본계획과 이행지침을 제정한 신용재단은 지난달 29일 법조계와 노사전문가, 직원대표 등으로 구성된 인권경영위원회도 만들었다.
 
인권위원회는 신용재단 인권보호 증진을 위한 의사결정과 자문, 인권경영 실행과 인권침해에 대한 조사·구제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신용재단은 제주도 공적 보증기관이며, 도내 소상공인과 기업 신용보증과 경영지도, 회생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보증공급 8만건에 1조8000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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