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기준 보상예산 96.4% 집행…국토교통부 ‘공원일몰제 대응 우수 지자체’ 선정

제주도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예산 집행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도시계획재생과장을 팀장으로 도 실무자와 행정시 담당자로 구성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집행관리 태스크포스를 올해부터 구성하고 보상 안내 센터 운영 등 적극적인 집행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회의를 통해 집행실적 및 추진계획의 주기적인 관리와 업무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도시계획시설(도로, 공원) 2019년 보상예산 1839억원 중 8월까지 1773억원을 집행했다. 집행률은 96.4%다.

현재까지 총 38개 도로(제주시 18개 노선, 서귀포시 20개 노선)와 7개의 공원(제주시 4개소, 서귀포시 3개소)에 대한 보상을 착수해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공원일몰제 대응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주도는 내년에도 보상 자금의 선순환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감정평가 조기실시, 적극적인 보상협의 추진 등 집행에 총력을 다하고 우선 보상대상에서 제외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에 대해서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양문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예산 편성과정에서 집행율 제고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업무 추진과 도민 협조로 이월 없이 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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