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침수 피해를 입은 제주시 김녕리 주택. 제공=동부소방서. ⓒ제주의소리
5일 오후 침수 피해를 입은 제주시 김녕리 주택. 제공=동부소방서. ⓒ제주의소리

제13호 태풍 ‘링링’(LING LING)이 접근하면서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5일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26분 경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 주택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 동부소방서가 배수 작업을 진행했는데 총 6톤 가량의 물을 빼냈다. 다행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6일부터 제주는 ‘링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다. 새벽에는 산지, 아침 6시 이후에는 남동부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3시부터 제주 전 지역에 강한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비는 7일까지 이어지겠다. 이틀 동안 제주 전역의 예상 강수량은 100mm에서 많게는 300mm 이상이다.

기상청은 “6일 낮 12시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져 오후 6시 이후부터는 최대순간풍속 40~50m/s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사전 점검, 농작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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