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수영장·헬스장·노인건강실·야외카페 등 갖출 예정

오영훈 국회의원. ⓒ제주의소리
오영훈 국회의원. ⓒ제주의소리

제주시 동부지역에 생활밀착형 체육센터가 건립된다.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은 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제주시 ‘삼양지구 생활밀착형 국민체육 생활센터’가 1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모든 국민이 생활권 내에서 언제든 체육활동에 참여해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고 스포츠․문화를 통해 커뮤니티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2020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에 2692억원을 편성했다. 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회에서 최종 논의를 거쳐 9월 말쯤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제주시의 경우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수영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부족해 지역주민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또한, 다양한 연령의 주민 건강과 문화 예술 활동 등 지역주민들 간 소통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간도 협소한 상황이었다.

이에 2019년 6월 제주시청과 삼양동 주민자치위원회 등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지하 1층 주차장 △지상 1층 주차장 및 기계실 △지상 2층 수영장, 워킹풀/영유아풀 △지상 3층 다목적체육관 △지상 4층 헬스장, 노인건강실 △옥상시설 산책로, 쉼터, 야외카페 등을 주요시설로 주민의견을 반영한 ‘삼양지구 국민체육센터(장애인형)’을 설립한다.

오영훈 의원은 “2017년 삼양동은 8471세대, 약 2만2981명이 거주했는데, 1년 사이 9.5% 증가한 9273세대, 약 2만5153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대해 주민의 관심이 많고, 건전한 여가 선용에 대한 욕구가 확산되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모든 국민이 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적 국가의 일환으로 ‘삼양지구 국민체육센터(장애인형)’가 포함돼 다행”이라며 “사업의 착공부터 완공까지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면밀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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