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4사 총선 여론조사] ④ 서귀포시 선거구, 與 위성곤 독주…野 이경용12.7%-강경필8.3%-김삼일4.0%-김중식 2.1%

서귀포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 위성곤 의원 대항마가 없었다. 현재로선 경선 없이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야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보수성향 무소속인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과 강경필 전 검사장이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제주新보, 제주MBC, 제주CBS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국내 대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1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는 9월8일과 9일 양일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서귀포시 50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호도 조사는 하지 않았다. 당내에 위성곤 의원과 경쟁할 대항마로 거론되는 후보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야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보수성향 무소속 이경용 현역 도의원과 강경필 전 검사장이 1-2위를 기록했다.

이경용 도의원은 12.7%로 1위를 기록했고, 강경필 전 검사장이 8.3%로 2위, 김삼일 자유한국당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이 4.0%, 김중식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2.1%였다.

하지만 10명 중 7명 이상(72.9%)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태도 유보층'이었다.

1위를 기록한 이경용 도의원은 50대(20.0%), 대천-중문-예래-대륜-천지-서홍동(23.4%), 화이트칼라 종사자(21.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2위 강경필 전 검사장은 50대(11.5%), 대정읍과 안덕면(10.4%), 1차산업 종사자(13.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역 위성곤 의원에 대한 지지여부를 보면 '지지하겠다'가 47.0%로 '지지하지 않겠다' 30.2%보다 16.8%p 높게 나타났다.

제주시갑과 을 선거구 현역 국회의원에 비해 현역 위성곤 의원이 서귀포시 시민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지지하겠다'는 모든 계층에서 높은 데 특히 40대(54.7%), 송산-효돈-영천-동홍-정방-중앙동(58.3%), 블루칼라 종사자(62.4%)에서 높았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50대(40.2%), 남원-성산읍-표선면(33.0%), 자영업 종사자(41.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귀포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7.1%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자유한국당(20.3%), 정의당(9.0%), 바른미래당(3.6%) 순으로 나타났고, 태도 유보층은 2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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