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추석명절 특별치안활동 전개

올해 추석 명절 연휴기간 동안 112 신고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보름에 걸쳐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보다 112신고가 26.2%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기간 중 신고된 중요범죄 112 신고는 하루 평균 32.6건으로, 44.2건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는 큰 사건·사고도 없었다.

이 기간 중 가정폭력신고는 하루 평균 13.7건으로, 17.4건이었던 지난해보다 21.3% 줄었다.

교통사고 발생 역시 7.7거으로 7.8건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소폭 줄었고, 부상자는 10.3명으로 전년도 14.2명에 비해 감소했다.

경찰은 특별치안활동 기간 중 제주도자치경찰단과 협업해, 강도·절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금융기관·편의점 위주로 보안시설 등 취약요인을 진단하는 등 693회의 범죄예방 진단과 1641회의 범죄예방요령 홍보에 나섰다.

특히, 가정폭력의 경우 자칫 강력사건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연휴 전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305곳을 모니터링한 후 위기가정 36곳을 선정해 특별 관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매년 추석 연휴에는 평시보다 112신고 등 치안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 범죄취약요소 사전점검을 통한 예방활동과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에 주력했다"며 "연휴 마지막 날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