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도로를 주행하던 중 불이 난 SUV 차량. 사진=제주서부소방서
15일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도로를 주행하던 중 불이 난 SUV 차량. 사진=제주서부소방서

15일 오후 8시 14분께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중산간 도로를 달리던 SUV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 소유자 정모(46)씨는 애월읍 유수암리에서 금악리 방면으로 운행하던 중에 차량에 시동이 꺼지자 정차했고, 차량 보닛에서 연기와 불꽃을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정씨는 급히 몸을 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차량의 엔진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46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도착시 보닛에서 운전석 방향으로 연소가 진행된 점, 정씨가 2개월 전부터 주행중 시동 꺼짐 현상으로 3회 이상 수리를 받았다고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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