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6일 2018년도 실적에 대한 기관 경영평가 및 기관장 성과계약 이행실적 평과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혁신과 성과창출형 책임경영 체제 확립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3개 공사 사장의 성과 계약 이행 실적 평가를 비롯해 13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기관 경영평가와 12개 기관장 성과계약 이행실적 평가로 이뤄졌다.

공사 사장 평가는 교수와 회계사 등 외부전문가 4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실시했으며,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는 외부전문기관(한국지식산업연구원)에서 평가를 진행했다.

3개 지방공사 기관장 평가 결과 제주개발공사 오경수, 제주관광공사 박홍배, 제주에너지공사 김태익 사장 모두 '나등급'으로 평가됐다.

오경수 사장과 박홍배 사장의 경우 지난해 가등급에서 1계단 떨어진 '나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오경수 사장은 안전사고로 인한 공장가동 중지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고, 박홍배 사장은 공사 면세점 매출액 감소로 인한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나등급'을 받았다.

13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신용보증재단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경제통상진흥원이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신용보증재단은 고객만족도 및 대표과제 달성도 등 경영성과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인사 및 조직관리 등 경영관리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통상진흥원, 여성가족연구원, 제주연구원, 문화예술재단, 테크노파크, 4.3평화재단, 국제컨벤션센터, 서귀포의료원, 한의약연구원 등 10개 기관은 '나등급'을 받았고, 제주의료원은 '다등급'을 받았다.

비상근 이사장인 4.3평화재단을 제외한 12개 기관장 평가에서도 오인택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관장 평가에서도 경제통상진흥원, 국제컨벤션센터, 문화예술재단, 여성가족연구원, 테크노파크, 제주연구원, 서귀포의료원, 한의약연구원 등 9개 기관이 '나등급', 제주의료원장이 '다등급'으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장의 기본연봉이 ± 10% 범위 내에서 조정되고, 기관장 및 임직원이 성과급은 400% 범위 내에서 차등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