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산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통계로 본 2018년 호남·제주 출생 현황 및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출생아는 4781명으로 전년도 5037명보다 줄었다.
 
제주 가임 여성 1명당 출산율은 2012년 1.6명, 2014년 1.48명, 2016년 1.43명, 2017년 1.31명, 2018년 1.22명으로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가임기는 15~49세로 집계됐으며, 전국 평균 가임 여성 1명당 출산율은 0.98명이다.
 
제주 평균 출산 연령은 32.76세로 전년도 32.57세보다는 다소 늦춰졌으며, 전국 평균 32.8세와 비슷했다.  
 
지난해 여성 인구 1000명당 제주 출생아는 7.3명으로 전국 평균 6.4명보다 높았다.
 
연령별 여성 인구 1000명 당 출생아수는 ▲15~19세 1.1명 ▲20~24세 12.1명 ▲25~29세 60.2명 ▲30~34세 102.6명 ▲35~39세 55.7명 ▲40~44세 9명 ▲45~49세 0.3명 등이다.
 
첫째 아이 출산까지 평균 결혼 생활은 1.93년으로, 전년보다 0.16년 늦춰졌다.
 
결혼 기간별로 지난해 제주 출생아의 67.5%가 결혼 생활 2년 미만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 뒤로 4~5년(7.3%), 6~9년(4.2%), 10년 이상(0.8%) 순이다.
 
3명 이상 다자녀 가구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제주 출생아의 13.8%는 셋째 이상 자녀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8.7%보다 5.1%p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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