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미협 작가들의 손으로 재현한 ‘할로 영산’
탐미협 작가들의 손으로 재현한 ‘할로 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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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미술인협회, 18~29일 예술공간 이아서 주제전 개최

탐라미술인협회는 18일부터 29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에서 주제전 <할로영산>(Halo Youngsa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동균, 강요배, 강문석, 고경화, 고길천, 고혁진, 김수범, 김영훈, 김영화, 박경훈, 박소연, 박진희, 서성봉, 송맹석, 양동규, 양미경, 양천우, 오석훈, 오은희, 오현림, 이경재, 이명복, 이종후, 이준규, 정용성, 조이영, 최소형, 한항선, 홍덕표 등 협회 회원들과 초대 작가(강술생, 변금윤, 김산, 김강훈)들의 ‘한라산’ 작품을 소개한다.

제주도 무속 본풀이에는 한라산(漢拏山)을 ‘하로영산’, ‘할로영산’이라 부른다. 이는 영주(瀛州)로서의 신령스러운 산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하로산또’, ‘할라산또’는 한라산신과 제주 민중을 의미한다. 

주제전을 위해 참여 작가들은 3차례의 기행(紀行)을 가졌다. 첫 번째 기행은 5월 26일, 할로 영산으로 들어가는 문을 의미하는 방선문(訪仙門)을 찾았다. 두 번째 기행은 6월 22일 백록담, 세 번째 기행은 방선문을 지나 백록담에 오른 정기를 품고 경기도 파주 임진각과 강원도 철원 DMZ을 7월 13일부터 14일 다녀왔다.

특히 세 번째는 파주 오두산(烏頭山) 통일 전망대와 임진각(臨津閣) 망배단, 남방한계선 철책 등을 둘러보며 영감을 얻었다.

탐미협은 “국토의 최남단 제주도는 과거 표류와 왜구 침입, 출륙금지령으로 고립의 섬, 변방의 섬이었다. 또한 1948년 5월 10일, 5.10 단독 선거를 거부하며 제주 민중은 당일 또는 며칠 전부터 무리 지어 한라산 자락으로 피신해 선거의 무효 처리를 이끌었다. 이로서 제주도는 남한지역 내의 유일한 5.10 단선 거부지역으로 역사에 남았다”며 “이번 전시는 영주의 신성과 아름다움은 물론 한라산을 중심으로 통일에 대한 염원을 가슴에 품었던 제주 민중의 염원을 참여작가의 독립의 언어로 힘껏 드러내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전시 개막식은 18일 오후 6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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