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도내 학예 실무자 워크숍 첫 개최...20개 기관 35명 참여 

지난 17~18일 열린 '2019 박물관 협력망 워크숍' 진행 모습. 제공=국립제주박물관. ⓒ제주의소리
지난 17~18일 열린 '2019 박물관 협력망 워크숍' 진행 모습. 제공=국립제주박물관. ⓒ제주의소리

제주도 학예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국립, 공립, 사립 박물관·미술관이 힘을 모았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2019 박물관 협력망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내 국립, 공립, 사립을 포함한 박물관·미술관 학예 담당자들의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기획됐다. 제주도는 ‘박물관 천국’으로 불릴 만큼 많은 박물관이 존재하지만 학예 인력의 숫자나 그들의 역량은 충분치 못하다는 것이 지역 예술계의 일관된 평가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자 국립제주박물관은 지난해 강연 방식으로 첫 발을 뗐고, 올해는 1박 2일 동안 전국에서 전문가들을 초빙했다. 워크숍은 국립제주박물관이 주관했고 제주도, (사)제주도박물관협의회가 함께 손발을 맞췄다.

워크숍에는 20개 기관에서 총 3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전시 기획(강사: 이애령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장) ▲전시 연출 기획, 현장 설치(이현숙 국립중앙박물관 디자인팀 전문경력관) ▲박물관 소장품 보존 관리(부혜선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사) ▲문화재 포장 실습(임재완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레지스트라) ▲소장품 등록 절차와 소장품 관리(양수미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사) 등을 심도 있게 배웠다.

지난 17~18일 열린 '2019 박물관 협력망 워크숍' 진행 모습. 제공=국립제주박물관. ⓒ제주의소리
지난 17~18일 열린 '2019 박물관 협력망 워크숍' 진행 모습. 제공=국립제주박물관. ⓒ제주의소리
지난 17~18일 열린 '2019 박물관 협력망 워크숍' 진행 모습. 제공=국립제주박물관. ⓒ제주의소리
지난 17~18일 열린 '2019 박물관 협력망 워크숍' 진행 모습. 제공=국립제주박물관. ⓒ제주의소리

필요한 지식을 얻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종사하는 학예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 있어 여러모로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다른 지역의 경우 학예사들을 위한 교육 기회가 많은데 제주는 그렇지 못하다. 국립, 공립, 사립 실무자들이 함께 모인 첫 번째 워크숍은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면서 “앞으로 어떤 방식이든 실무자 워크숍을 정례 행사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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