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매매 거래량이 갈수록 줄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8월 주택 매매거래량·전월세 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8월 제주 주택 매매거래량은 615건으로 전월 649건보다 5.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8월 680건보다 9.6% 줄어든 수치며, 최근 5년간 8월 평균보다도 24.3% 감소했다.
 
올해 1~8월까지 누적 거래량은 49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줄었다. 5년 평균 1~8월 누적 거래량보다는 무려 33.4%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계속 오름세다.
 
올해 8월 제주 전월세 거래는 900건으로 지난달 846건보다 6.4%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64건보다는 6.6% 줄었지만, 최근 5년 평균보다는 무려 58.4% 증가한 수치다.
 
1~8월 누적 거래량도 766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3%, 5년 평균보다는 54.6% 증가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던 제주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심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전월세로 임시 거처를 마련,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관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 올해 8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6506건으로 최근 5년 평균보다 22.9% 감소했다.
 
주택 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 세부 내용은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시스템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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