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염 매개체로 꼽히는 야생멧돼지를 집중 포획한다고 26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멧돼지 포획과 폐사체 관리 등을 위한 민·관 합동 기동반을 편성,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야생물관리협회 8명, 공무원 5명으로 구성된 합동 기동반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이 사라질때까지 멧돼지 포획과 폐사체 유무 모니터링, 주민홍보 등을 전담키로 했다.
 
주요 모니터링 지역은 색달매립장과 시오름, 고근산, 솔오름 등이다. 멧돼지 폐사체 신고자아게는 포상금도 지급된다.
 
정윤창 녹색환경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음식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어 음식물을 아무곳에나 버리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멧돼지 폐사체는 서귀포시 녹색환경과(064-760-6531)나 제주도 동물위생사업소(064-710-8541)로 신고하면 되며, 신고자에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판정시 100만원, 음성일 때는 1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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