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말단 9급에서 공무원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사무관(5급)까지 승진이 전국 평균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영호 의원(서대문을, 더불어민주당)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지방공무원 평균 승진소요 연수 자료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일반직 9급 공무원이 5급사무관까지 승진하기 위해서는 평균 26.6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에서 5급 사무관은 의사결정권자로서 실무자를 관리하는 고위직에 속한다. 
대부분의 지자체 공무원들은 6급 이하 직급에서 정년퇴직하게 된다.

광역자치단체 중 경기도는 9급에서 5급까지 승진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28.8년으로 가장 길다. 

전국 평균 승진 기간보다 2.2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25.8년), 부산시(22.6년) 등과 비교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제주는 25.1년이었다. 승진하는 데 가장 오랜 기간이 필요한 구간은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필요한 기간은 평균 11년에 달한다. 이에 비해 가장 빨리 승진하는 구간은 9급에서8급으로 2.3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8급에서 7급은 4.1년, 7급→6급 9.2년, 6급→5급은 11년이었다.

제주도인 경우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데 필요한 기간이11.6년으로 전국평균보다 다소 길었을 뿐 나머지는 대부분 짧았다. 

특히 4급에서 3급으로는3.4년, 3급에서 2급으로는 2.5년으로가장 짧은 곳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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