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아카데미] 이정모 관장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강연

머리 아프고 복잡한 과학, 이 땅에 '과포자'와 '문송'들을 양산시킨 과학을 우리의 삶과 접목해 명쾌하게 해석해주는 시간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의소리]가 주관하는 '2019 부모아카데미' 프로그램이 28일 오후 1시 제주우당도서관 특별무대에서 펼쳐진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과학자를 울린 과학책>, <공생 멸종 진화>, <바이블 사이언스>, <달력과 권력>, <그리스 로마 신화 사이언스> 등을 저술한 이 관장은 과학 개념을 알려주고 과학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특히 이날 강의는 이른바 과학을 포기한 이들을 일컫는 신조어 '과포자', 문과 출신 학생들의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뜻을 지닌 신조어 '문송합니다'에 해당되는 이들을 위한 강연이다.

이 관장은 일상의 사례를 통해 청중들이 삶과 과학을 연결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과학 공부를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던 이들이라면 어느새 과학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나를 발견해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 과학자인데도 과학이 어렵다고 한 이유, 과학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과학자로서 사회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이유 등 강연자 자신의 삶을 통한 과학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초등학교 고학년(4학년 이상)부터 중·고등학생이라면 부모와 자녀가 동시 수강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모아카데미 사무국 (전화 711-702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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