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이하 연구‧훈련센터)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훈련센터는 세계환경수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도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전 세계 국제보호지역 관리자의 역량 강화와 보호지역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유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기구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30일부터 10월3일까지 연구‧훈련센터의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제보호지역 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한다. 10월 4일에는 ‘국제보호지역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워크숍을 통해 국제보호지역 관리사례 공유, 국제보호지역보전과 지역사회 발전방안 논의 등이 이뤄질 예정이며, 도내 국제보호지역 현장도 방문한다.

워크숍에는 국내 국제보호지역 관리자과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개도국 지역 국제보호지역 관리자들이 참석한다.

국제보호지역 전문가 포럼에서는 연구‧훈련센터 설립 준비 현황 공유와 활동계획에 대한 환경부의 발표, 사업 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근수 환경보전국장은 "이번 워크숍과 전문가 포럼을 통해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가 국제보호지역의 질적 관리 향상을 위한 싱크탱크(think-tank)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인 만큼, 이번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한편 연구.훈련센터 승인 여부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유네스코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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