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7시 52분께 제주시 도련동 인근 도로를 달리던 승합차량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오모(48)씨는 차량 운행 중 전면부에서 타는 냄새와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정차한 후 119에 신고했다.

그 사이 화염이 차량 전체로 번지면서 연소가 확대됐고, 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운전자가 대피하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소방서 추산 374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차량 전면부 전기장치의 배선에서 단락흔이 식별되고 심하게 소훼된 것으로 미뤄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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