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월산정수장 무수천다리 송수관 파열…6만4000여명 급수 차질

태풍 '미탁'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불어난 빗물이 제주시 무수천 다리 아래로 무서운 기세로 흘러내리고 있다. 무수천 다리 아래를 지나는 애월~월산정수장 송수관 계통이 불어난 냇물에 파손돼 현재 계통 변경 긴급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동건 기자
태풍 '미탁'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불어난 빗물이 제주시 무수천 다리 아래로 무서운 기세로 흘러내리고 있다. 무수천 다리 아래를 지나는 애월~월산정수장 송수관 계통이 불어난 냇물에 파손돼 현재 계통 변경 긴급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동건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 영향으로 제주시 애월~월산정수장 계통 송수관이 파열돼 제주시 서부지역 약 2만 가구의 상수도 공급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2일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애월~월산정수장 계통 송수관 중 무수천다리 아래로 지나는 송수관 일부가 불어난 하천물로 파손됐다. 

이번 송수관 파열로 제주시 연동, 노형동, 이호동, 도두동, 외도동 등 제주시 서부지역 약 2만가구 6만4000여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부터 외도, 도평동 등 제주시 서부지역 주민들로부터 단수나 수돗물 수압이 갑자기 낮아졌다는 피해 신고가 쇄도하고 있다. 

태풍 '미탁'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불어난 빗물이 제주시 무수천 다리 아래로 무서운 기세로 흘러내리고 있다. 무수천 다리 아래를 지나는 애월~월산정수장 송수관 계통이 불어난 냇물에 파손돼 현재 계통 변경 긴급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동건 기자
태풍 '미탁'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불어난 빗물이 제주시 무수천 다리 아래로 무서운 기세로 흘러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동건 기자

상수도본부는 상수도 사용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수암정수장 등 다른 계통으로 전환하는 긴급작업을 실시 중이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어젯밤 집중호우로 불어난 하천이 무수천 다리 아래를 지나는 상수도관을 파손시켰다”며 “제주시 서부지역 주민들의 상수도 사용에 차질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인근 송수관으로 계통변경 등 긴급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