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시 58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조립식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집주인 양모(73)씨는 새벽 이상한 소음을 듣고 바깥을 확인하던 중 외부에 설치돼있던 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 불은 양씨의 주택으로 옮겨붙어 일부를 태우고, 출동한 119에 의해 30분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169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비가림 시설이 설치돼 있었지만 최근 태풍으로 비가 많이 내린점 등으로 미뤄 노후된 냉장고에 빗물이 유입되면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판단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