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에서 3912건의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돼 6명이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경기 광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24만8660건의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중 3912건이 제주에서 접수됐다.
 
연도별로 제주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2014년 2706건 ▲2015년 3481건 ▲2016년 4012건 ▲2017년 4322건 등이다.
 
가정폭력범 검거 건수는 ▲2014년 299건 ▲2015년 801건 ▲2016년 788건 ▲2017년 663건이다.
 
지난해 제주 경찰에 접수된 가정폭력 사건 3912건 중 667건 66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중 6명은 구속됐으며, 22명은 재범이다. 
 
유형별로 ▲폭행·존속폭행 363명 ▲협박·존속협박 22명 ▲모욕·명예훼손 1명 ▲상해·폭력행위 170명 ▲재물손괴 80명 ▲체포감금 1명 ▲강간추행 9명 ▲기타 22명 등이다.
 
소 의원은 “가정폭력은 단속과 발견이 쉽지 않아 상시적인 모니터링과 교정프로그램 개선, 전담인력 확충 등 사회시스템을 통한 예방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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