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음사서 ‘제20회 도민화합·평화 발원 한라산 영산대재’ 봉행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한라산 영산대재를 비롯한 제주의 불교 문화 유산을 보전하고, 계승·발전을 위해 행정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5일 관음사에서 진행된 ‘제20회 도민화합·평화 발원 한라산 영산대재’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제주불교연합회장 석용 스님,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영산대재에서 원 지사는 “한라산 영산대재는 도민의 화합과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는 문화유산이다. 영산대재를 통해 불자는 물론 도민들의 마음도 하나로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불자 여러분과 스님들의 불심, 법렵을 통해 갈라진 민심이 하나로 모여 어려운 경제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산대재는 탐라국 시대부터 내려오는 풍운뇌우제, 고려·조선시대의 국제와 도제, 제주의 향토수호 민중신앙 제례를 전통문화보존 차원에서 복원한 문화유산이다.
 
1999년 처음 봉행돼 20년째 도민 대통합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평화의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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