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라~회천 4.2km 구간 11일 개통...나머지 회천~신촌구간 11월 착공

애조로 아라~회천 4.2km구간이 오는 11일 0시 개통된다.
애조로 아라~회천 4.2km구간이 오는 11일 0시 개통된다.

 

구국도대체우회도로(애조로) 아라동과 번영로를 연결하는 구간이 6년만에 개통된다.

번영로에서 봉개동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연동~노형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돼서 도심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애조로 아라동(첨단 진입로)에서 봉개동(번영로)를 연결하는 4.2㎞ 구간이 오는 11일 0시를 기해 개통된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시 도심 교통량의 분산 처리를 위해 구국도대체우회도로(애조로)를 1999년부터 추진해 왔다.  

전체 26.3km을 6개 구간으로 나누어 지난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사업비 2179억원을 들여 18.3km(1~4구간)를 완공 개통한 바 있다. 

이번에 개통되는 아라동 첨단진입로에서 번영로에 이르는 5구간은 2013년 4월에 착수돼 오는 11일 준공하게 된다. 사업비는 879억원(국비 529억원, 지방비 350억원)이 투입됐다.

주요 시설은 봉개교(PSC빔, 49m) 등 교량 12개소(육교 6개, 하천교 6개)와 저류소 2개소(1만9900톤), 입체연결로(320m) 등이다.

당초 아라~회천(첨단진입도로~번영로) 3.8km구간은 지난 4월, 이미 준공됐지만 번영로 연결구간인 회천교차로 공사가 봉개교 시공 난항으로 개통이 계속 지연돼 왔다.

애조로 아라~회천 4.2km구간이 오는 11일 0시 개통된다.
애조로 아라~회천 4.2km구간이 오는 11일 0시 개통된다.

 

제주도는 해당 구간 개통을 통해 제주시 동부지역 일주도로 통과교통을 우회처리 할 수 있어, 도심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첨단진입도로에서 번영로까지 주행시간 단축(2.1km, 6분)으로 통행 편의제고와 물류비용 절감효과는 물론, 제주시 동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첨단진입로에서 중산간도로를 거쳐 번영로까지 6.3km 구간의 경우 9분30초가 걸렸지만 애조로가 개통되면서 4.2km, 3분30초면 도달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회천~신촌 간 3.8km 구간은 경제성 부족으로 인해 그동안 국가시행계획에서 제외되었으나, 타당성재조사를 통해 국가계획에 반영돼 현재 편입토지 보상  70% 진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 11월 지역업체 참여 가능한 의무공동도급으로 공사를 발주해 2023년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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