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민선7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여건변화에 맞게 2025년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변경 수립 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수립된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도시성장과 도심쇠퇴, 자연현상 및 지역특성, 생활권 주요기능과 개발전략 등을 고려해 제주시 원도심과 서귀포시 원도심, 동․서부 등 6대 도시재생권역을 설정했다.

제주시 도심권ㆍ구좌읍ㆍ한경면, 서귀포시 도심권ㆍ대정읍ㆍ성산읍을 권역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해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었다.

문재인정부 출범이후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면서 부동산 투기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활성화지역 면적을 제한하게 됨에 따라 제주도는 활성화지역을 분할하고 도시여건 변화에 맞춰 도시재생 전략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 

이는 읍면지역 신규 지정 필요성과 앞으로 추진하는 공모사업에도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전략계획 변경을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지정과 구역계 설정을 중앙정부의 정책과 지역현실여건 변화에 부응하도록 세분화하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대상지역 선정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 8월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 수립용역을 발주했고, 현재 기술적ㆍ학술적 우월성과 전문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협상에 의한 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제주도는 10월 중으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 수립용역에 착수해 내년 10월까지 용역을 마무리 해 나갈 계획이다.

전략계획 변경은 지역자원 조사와 공청회 및 주민의견 수렴, 도의회 의견 청취, 전문가 자문,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 지역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수립하고 우선적으로 사업이 필요한 대상지역의 활성화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하여 부분적 전략계획 정비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양문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에 따라 앞으로 추진되는 중앙정부의 공모사업과 제주도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소규모 재생사업도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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