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학교 한달간 공모, 2022년 IBDP 도입 목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도내 읍면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어 IB 학교' 공모를 시작했다.

공모 기간은 10월 4일부터 11월 1일까지로, 1개교를 선정하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를 대상으로 심의 과정을 거쳐 11월 중순께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제주형 자율학교로 지정돼 제주특별법에 근거한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의 특례를 적용받으며 IB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한국어 IB 학교는 IBO의 단계별 인증절차를 거쳐 2022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2년간의 IB DP를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상이 된다.

고등교육 과정인 IB DP에서 이수해야 할 영역은 9가지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분야, 과학분야, 예술분야, 지식론, 소논문, 창의체험활동 등이다. 이 9개의 영역 중 7가지는 한국어로 평가 받고, 영어 외 한 과목은 영어로 평가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DP과정을 운영한 후 2023년 11월에 처음으로 IB 외부평가를 치르게 된다. 운영 학교 교원은 역량강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IB 워크숍에 참여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국어 IB DP를 읍면지역의 고등학교에 제공하게 되면 읍면지역 고등학교가 학생들이 선택하는 학교로 변화하게 되고, 대입 수시 전형 대응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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