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관 50주년 기념, 뮤지컬 ‘실버라이팅’, ‘아모르 파티’ 김연자 등 출연…8일 티켓 오픈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개관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 오후 2시 기획공연 ‘함께해서 The 좋은 날’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센터 개관 50주년을 기념해 함께 해온 50년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앞으로 함께 할 50년에 대한 희망을 그리는 시간으로 여성은 물론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공연으로 도민의 문화행복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뮤지컬 ‘실버라이팅’에 이어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세미, 뮤지컬팀 원스, 탤런트 김경애와 전원주, 가수 유현상과 김연자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뮤지컬 실버라이팅은 공짜 선물 공세로 노인들을 불러 모은 뒤 고가의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속여 파는 속칭 ‘떴다방(신종 홍보관)’에 휩쓸려 물건을 사게 되면서 펼쳐지는 세 사람의 좌충우돌 이야기로 웃음과 눈물 속에서 부모님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고, 허위·과대광고 피해 예방 등의 홍보 효과에도 기여할 것이다.

푸근한 인상과 구수한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는 탤런트 김경애와 전원주, 록밴드 백두산의 보컬이자 ‘여자야’, ‘갈테면 가라지’등의 히트곡으로 잘 알려진 가수 유현상이 출연해 공연의 즐거움과 풍성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마이크를 멀리 떼서 노래를 부르는 특유의 맷돌 창법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유명한 김연자의 무대를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김연자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 인생은 지금이야’ 등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와 사운드로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모르 파티(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의 주인공으로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 파티’라고 외치는 순간, 공연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소장은 “개관 50주년을 기념하며 다양한 퍼포먼스가 있는 복합공연을 기획했다”며 “깊어가는 가을날 열정적인 무대를 즐기며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도 만들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입장권은 전석 1만1000원(예매 수수료 포함)으로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에서 10월8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판매된다. 20세 이상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기획과(064-710-4243)으로 하면 된다.

한편,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지난 1969년 10월 ‘제주도여성회관’으로 개관해 1997년 3월 ‘제주도여성교육문화센터’로 명칭을 바꿨고, 지난 2010년 현재의 설문대여성문화센터로 새롭게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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