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 10월 11일 4.3 71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소장 허영선)가 제주4.3 제71주년을 기념해 ‘4.3희생자, 배제와 포용’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1일 오후 2시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4.3희생자로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을 조명하고, 이들을 어떻게 포용할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총 2부로 구성됐으며, 1부는 ‘4.3희생자의 배제와 포용’을 소주제로 진행된다.
 
▲희생자 인정에서 위계-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재승 ▲‘승전의 그늘’ 베트남전 기념화-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심주형 ▲재일 제주인 재론-분단과 배제의 논리를 넘어-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 문경수의 주제 발표가 예정됐다.
 
발표가 끝난 뒤 박찬식 4.3연구소 이사가 좌장을 맡아 고웅 변호사, 심아정 독립연구활동가, 허호준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토론할 예정이다.
 
‘4.3희생자 배제자 유족과 함께’를 주제로 진행되는 2부는 4.3희생자 배제자 유족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4.3연구소 관계자는 “4.3은 과거에 비해 많은 점에서 진전됐고, 진상규명이 이뤄졌다. 하지만, 아직 테두리 안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이 많다”며 “논의의 장에서 멀어졌던 배제라는 문제에 대해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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