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CCTV-가로등 2022년까지 561억원 투자...도민-관광객 안전

제주도가 더 밝고 안전해 진다.

2022년까지 561억원을 투입, 가로등과 보안등 방범용 CCTV를 대거 확충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0일 오전 10시20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을 '밝고 안전한 제주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총 사업비 561억원을 집중 투자해 방범용 CCTV 및 가로등.보안등을 설치한 다.

원 지사는 민선 7기 도민화합공약 실천사항으로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안전사각지대 제로화'를 약속한 바 있다.

우선 제주도는 2021년까지 신규 CCTV 설치와 관제기반 시설 확충, 스마트관제 추가 도입에 총 185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제주도는 8월12일부터 9월6일까지 읍면동과 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신규 CCTV 설치 수요조사를 시행해 총 545개소 2453대의 수요를 접수받았다. 

2020년에 CCTV 273개소 1229대에 대한 시설비 73억9000만원, CCTV관제센터 내 통신장비 및 보안장비 확충에 10억원, 효율적인 관제를 위한 스마트관제시스템 도입에 13억5000만원 등 총 97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2021년에는 272개소 1224대에 73억6000만원, 스마트관제시스템 추가 도입 13억5000만원 등 총 87억1000만원을 투자한다.

가로등.보안등 설치와 관련해서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376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향후 3년간 매년 13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범죄예방 우려 구간과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교체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각 행정시를 통해 범죄 및 교통사고 발생 해소를 위한 긴급 수요 조사를 실시했고, 제주지방경찰청, 행정시, 자치경찰단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해 총 6540개소(가로등 4772개, 보안등 1768개)의 조기 확충키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CCTV와 가로등 및 보안등은 제주 곳곳에 설치된 버스정류장 전광등과 함께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소중한 빛이 될 것"이라며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는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생산적 투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 관광지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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