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소재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사진=제주서부소방서
10일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소재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사진=제주서부소방서

10일 오전 0시 28분께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소재 단독주택 복층 다락방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119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다락방에 있던 A(38)씨는 안면부가 그을리고 연기를 흡입하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A씨는 다락방 바깥쪽 베란다로 피신한 상태에서 119 사다리에 의해 구조됐다.

화재를 발견한 A씨의 아내 B씨(34)는 연기를 흡입하며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해 119로 신고했다. 

불길이 커지며 다락방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3553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다락방 침대 매트리스와 TV장 사이에서 강하게 탄 흔적이 식별되고, A씨가 화재발생 전 다락방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 등으로 미뤄 담뱃불에 의한 화재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10일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소재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사진=제주서부소방서
10일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소재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사진=제주서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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