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밍플러스 제주페어' 12~15일까지 ICC Jeju서 개막...미국-싱가포르 수출계약 눈길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개막 전부터 사전 바이어 접촉을 통해 15만불의 수출계약이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개막 전부터 사전 바이어 접촉을 통해 15만불의 수출계약이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2일 개막하는‘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파밍플러스 제주페어(Farming⁺@JEJU Fair)’가 사전 바이어 접촉을 통해 개막 전부터 수출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회 첫해부터 15만 달러 규모의 제주지역 6차산업 제품이 수출계약이 성사돼 주목된다.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고성보‧안순화‧지은성)에 따르면 수제치즈와 요구르트를 만드는 농업회사법인(주)아침미소 등이 싱가포르 고려무역과 미화 7만 5천달러 규모의 구매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 다른 싱가포르 바이어인 허버로프트사는 농업회사법인(주)제주인디와 영노조합법인 제주다로부터 미화 2만 5천달러 규모의 제주 화장품 및 차음료를 구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축 바이어 BCS INTERNATIONAL 등은 농업회사법인(주)심터를 포함한 제주지역내 감귤 원물 및 관련 가공제품을 구매하기로 체결하는 등 미화 5만 달러 규모의 제주 6차산업 제품 구매 계약을 체결한다.

제주 농업 농촌 6차 산업화지원센터는 롯데면세점과 제주 6차 산업 우수제품 판로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롯데관광개발 측과도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6차 산업의 가치와 미래를 국내·외에 알리고, 새로운 글로벌 판로개척을 위한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파밍플러스 제주페어’가 개막을 앞두고 이뤄진 사전 상담을 통해 수출 성과를 내면서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와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파밍플러스 제주페어(Farming⁺@JEJU Fair)’는‘6차 산업, 가치와 미래를 더하다’를 주제로, 9개국 100여개 기업‧기관‧업체에서 145부스가 참여한다.

특히 전북, 전남, 경남, 충북, 인천, 강원, 경기도 등 전국 6차 산업 업체들도 이번 박람회에 자신들의 제품과 함께 직접 참여하고, 전국 6차 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6차 산업 전국 지원 센터(www.6차산업.com)에서도 박람회에 동참한다.

◆ 사전 등록 제주도민을 위한 경품 행사 등 이벤트와 푸드쇼 ‘다양’

6차 산업 제주국제박람회 참관을 위해 사전 등록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갤럭시 탭과 갤럭시 버즈(무선이어폰) 등을 제공하는 추첨 경품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즐거운 푸드쇼 행사도 국제박람회 기간 내내 진행된다.

12일 오후 2시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개막식에는 배우 원기준 씨와 제주출신의 김소봉 셰프가 제주 딱새우와 돼지고기를 이용한 쿠킹쇼를 진행하고, 이튿날인 13일에는 윤미월 요리연구가와 강창건 셰프의 유쾌한 푸드쇼가 시식을 겸한 행사로 도민과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박람회개최 기간 동안 미국 캐리커처 작가 Erin Goedtel 등 세계적인 캐리커처 작가 8명이 일반인과 학생을 위한 시연 이벤트를 개최한다. 참가 작가는 미국 Damon Renthrope 과 오스트리아 Birgit Vlk, 벨기에 Liesbeth Beckers , 홍콩 Van Wan, David Wong, 말레이시아 Sky yong 그리고 대한민국 우연이 작가들이다.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개막 전부터 사전 바이어 접촉을 통해 15만불의 수출계약이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개막 전부터 사전 바이어 접촉을 통해 15만불의 수출계약이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 6산업 해외 수출 국내외 바이어 참가…수출길 마련

국내외 6차 산업 종사자들이 가장 기대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바이어 구매상담회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이틀간 제주ICC 2층 201호에서 열린다.

바이어 구매상담회에는 호주,캐나다,싱가포르,말레이시아,일본,중국(홍콩),태국 등 14개 해외 빅바이어가 직접 참여해 국내 1차‧6차산업 생산물을 대상으로 1:1 비즈니스 상담을 펼친다. 현재 조직위원회는 구매계약 10건 이상, 유통사 계약 20건 이상을 목표로 구매상담회를 준비하고 있고 이미 15만 달러 규모의 구매계약 체결이 약속됐다.

해외 바이어 뿐만 아니라 국내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국내 6차산업 인증 기업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수출입 원료회사인 SPC gfs와 농협상품본부, 이랜드몰, 카카오커머스, 마크앤컴퍼니, 유니지엘에스, 롯데 홈쇼핑, 글로벌마씸, 제주다 등 국내 9개사 바이어들이 비즈니스 매칭을 준비하고 있다.

◆ 국내 6차산업과 마을기업 전략 논의하는 컨퍼런스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역점을 기울인 또 하나의 장(場)은 글로벌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댈 컨퍼런스다. 국내외 다양한 사례 공유를 통해 6차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특히 이탈리아 마을기업의 현 주소를 통해 국내 6차산업의 방향성을 점검하는 자리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기조강연에는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박진도 위원장(충남대 명예교수)이 ‘농업‧농촌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문재인 정부의 농업‧농촌 정책 방향은 물론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게 된다.

이어서 열리는 제1세션은 조직위원장인 고성보 교수(제주대)가 좌장을 맡아 ‘6차산업의 트렌드와 전망’이라는 대주제를 놓고 이혜정 SSG 점장이 ‘소비트렌드와 6차산업의 기회’, 윤미월(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6호) 명인이 ‘6차산업 브랜드화로 가치를 더하다’라는 주제발표를 하게 된다.

제2세션은 ‘6차산업 사업화와 마케팅 전략’이라는 대주제로 강숙영 교수(경기대)가 좌장을 맡아 허성문(SPC GFS)과장의 ‘효과적인 다채널경로채널 구축 전략’, Wilson(캐나다 MTI) 대표의 ‘6차산업 식품의 해외수출 전략’, 이종우(미래에코시스템연구소) 소장의 ‘생명과학과 지역자원을 통한 6차산업상품 개발’, 정상신(이탈리아 문화예술연구가) 씨의 ‘이탈리아 6차산업의 근간:지역공동체 문화와 특산물’을 각각 발표하고 플로어 토론이 이어지게 된다.

제3세션에서는 김종덕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6차산업의 국내외 선진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우선 일본 슈슈팜 야마구치 나루미 대표가 ‘농업과 관광의 교류시설, 슈슈팜’의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이탈리아 루카지역의 붉은콩 마을 공동체 생산자 단체마르코 델 피스토이아씨가‘소멸위기 붉은 콩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라는 주제의 마을 공동체 활성화 과정을 설명한다.

또 제주지역에서는 귤향영농조합법인 오화자 대표가 ‘지역공동체를 활용한 귤향과즐의 상품화’ 과정을 소개하고, 임실치즈마을 심장섭 사무국장이 ‘6차산업을 통한 마을 활성화’에 대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김원일 한국슬로푸드문화원장이 ‘콩심은데 콩난다:6차산업의 진리’라는 주제로 한국슬로푸드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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