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까지 모충사, 김만덕기념관, 탐라문화광장 일대서 열려

의인 김만덕을 기리는 ‘제3회 김만덕주간’ 행사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사)김만덕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이 주관하는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김만덕기념관과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 등 제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오는 20일 오전 10시에는 모충사에서 ‘제40회 만덕제 및 김만덕 시상식’이 열린다. 만덕제는 우리나라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표상 의인 김만덕을 기리기 위해 1980년 시작됐다.
 
만덕제는 길트기를 시작으로 원희룡 제주도지사 부부의 헌화, 제례봉행, 분향 등으로 엄숙하게 봉행된다.
 
만덕제가 끝난 뒤 김만덕상 시상식이 이어진다. 봉사부문에는 김영순(71)씨, 경제인부문에 박경란(59)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20일 오전 11시30분부터 탐라문화광장 등 일대에서 진행되는 공식개막 행사에서는 김만덕주간을 맞아 기부자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6톤의 쌀이 제주·서귀포시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기념품 나눔, 사랑의 쌀 나눔, 바자회, 축하 공연 등 ‘나눔 큰잔치’도 준비됐다.
 
현장에서는 국수와 짜장면, 떡, 빵, 차, 수육, 주먹밥 등 다양한 음식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또 신(新)김만덕객주, 어린이 나눔문화탐험대, 김만덕 유적탐방-나눔의 삶을 따라, 어린이 사생대회 등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26일 오후 3시에는 방송인 박지윤 초청 ‘시대를 관통하는 여성상-김만덕의 나눔의 가치’ 주제 나눔특강이 예정됐다.
 
자세한 내용은 김만덕기념관 홈페이지나 카카오톡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훈 김만덕기념관장은 “김만덕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모두가 김만덕의 정신을 느끼면서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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