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받다 지난 12일 확진 판정
제주에서 올해 9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시 서부보건소에 따르면 고열과 오심 등 증세를 보여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K씨(70.여)가 지난 12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 앞 텃밭에서 배추와 부추 등을 키우는 K씨는 지난 7일부터 고열 등 증세를 보이다 10일 제주대병원에 입원했다.
SFTS를 의심한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K씨에 대한 검사를 실시, 양성으로 판정됐다.
SFTS에 감염되면 38~40도의 고열과 근육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259명이 SFTS에 감염돼 4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중 제주는 15명 감염, 3명 사망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259명이 SFTS에 감염돼 4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중 제주는 15명 감염, 3명 사망이다.
이동건 기자
dg@jejusori.net